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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타고백(8회)-유쾌한 터프가이 권상우-스포츠서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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¡ú'쑥맥¡Ç 터프가이의 첫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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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¡Æ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해 보라¡Ç는 미술선생님의 권유가 진로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. 충남고등학교에 입학한 나는 미술대학에 진학하겠다는 목표아래 정식으로 미술공부를 시작했다. 방과후에는 화실로 직행해 밤늦게까지 도화지와 씨름했다. 난 스케치북을 펼쳤을 때 콧속으로 확 스며드는 종이냄새가 참 좋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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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시절부터 바람 잘 날 없는 사고뭉치였지만 여자 앞에선 아주 약한 모습을 보였다. 누나나 여동생이 없어서 그랬을까. 초등학교시절 여자 짝궁하고도 제대로 대화를 나눠 본 기억이 없다. 중학교 때부터 현재와 같은 빼어난(?) 이목구비를 갖추기 시작한 나는 주변 여학교 사이에서 이른바 ¡Æ킹카¡Ç로 통했다. 절대 거짓말 아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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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날 등교길에 여학생이 많이 탄 버스에 올랐는데 몇몇 여학생이 나를 계속 쳐다보면서 ¡È쟤가 그 유명한 권상우래¡É라며 수군거렸다. 민망한 나머지 귀까지 새빨갛게 달아오른 나는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. 등뒤에서 깔깔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. 정말이지 당돌하기 짝이 없는 여학생들이었다. 지금도 난 여자란 존재가 가끔은 무섭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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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에 대해 ¡Æ가,나,다¡Ç도 모르는 쑥맥에게도 첫 사랑은 찾아왔다. 고등학교 2학년 때 나는 같은 화실에 다니는 여학생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. 한커피CF에서 한석규 선배님이 '난 한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지 않았습니다.그러나 ...' 라고 얘기했는데 내가 꼭 그런 심정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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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살 연상이었고, 160Ñ도 안되는 작은 키에 눈이 아주 커다란 여학생이었다. 그 누나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었다.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없어 애를 태우던 나는 그를 내 여자로 만들겠다는 욕심을 비운 채 수호천사처럼 그의 곁에 머무르기로 결심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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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리 | 조재원기자jone@sportsseoul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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